오밴드 개봉기 및 사용기

단비의 일상/생활 2015. 3. 4. 23:34
요즘 한창 뜨고 있는 웨어러블기기를 구입해 보았다. 제대로 산다면 갤럭시 핏 쯤 되겠지만 그건 값이 비싸니 알리에서 싼걸 질렀다.
배송비를 아끼고자 무로배송으로 질렀더니 주문부터 받아보는데까지 20일이 넘게 걸렸다 흠.

우편 배송이니 뽁뽁이 비닐에 걍 담겨서 배송이 온다.

케이스를 뒤집어 보면 간략한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다.

손목에 찬 모습. 괜찮네.

처음에는 켜는 방법을 몰라서 애를 먹었는데, 의외로 간단하다. 충전기에 꽃으면 알아서 켜졌다.
그 다음부터는 시계를 톡톡 두번 두드리면 켜진다.

폰과의 연결을 위해서는 블투를 켜고 전용 앱을 받아 연결하면 된다. (폰의 블루투스 연결 목록으로 관리되지는 않는다. )

원래 목적인 알림에 대해서는 폰, 문자 까지는 알림이 잘 오지만 다른 알림은 오지 않는다. 어떤 추가적 설정이 필요한가? 카톡은 머 원래 잘 안쓰기도 하고.

근데 알림이 문자나 전화가 수신된지 몇 초 후에야 오니까 약간은 딜레이가 생기는 느낌이 있는데... 그거야 뭐. 가격을 보고 용서해야지. 29불.

그리고 재질이 플라스틱인지라 나름 기스가 잘 날 것 같은데, 특히 액정면에 기스나면 실망 대박일 듯. 그래서 안쓰던 액정 보호지를 잘라서 붙이고. 흠.

이렇게 개봉기는 마치고, 여기서부터는 사용기인데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사용해 본 느낌을 정리해 보았다.(아마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은 이런 사용기가 더 필요할 수도)

- 문자와 전화의 알림을 받기 위해서는 폰의 블루투스를 늘 켜놓아야 하는데 이게 밧데리 압박이 만만치가 않다. 그렇다고 원하는 때만 블투를 끌 수 있는 것도 아니고.(폰과 시계가 연결중이면 블투를 꺼도 강제로 블투가 다시 켜진다.)

- 비록 OLED를 쓰고 있지만 야외에서는 액정의 글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.

- 무엇보다도 전화/문자 알림을 받기 위해서는 폰에 앱이 계속 떠 있어야 하는데 그걸 유지하기가 쉽지 않으며 충전중에도 알림이 오지 않는 듯.

- 한번 폰과 페어링 시켜놓으면 재부팅을 하더라도 앱을 다시 실행만 하면 저절로 붙는 것 같다.

- 밧데리는 의외로 오래가는 편이라 1주일여는 충분히 가는 것 같다.

- 그 외 기능에 비해 설정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없어 답답하기까지 하다.

- 화면방향이 길이로 되어 있어 안에서 밖을 봐야 할지, 밖에서 안을 보는 방향으로 착용해야 할지가 좀 혼란스럽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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